Author - connor

오래된 돌

오래된 돌에는 늙은 빛이 산다 서로 넘나들며 푸른 이끼로 산다   늘 가만히 묵묵하게 햇살과 비와 바람과 노는 돌은 정말 점잖다. 옆에 돌과 싸우지도 않는다.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꿈적도 않는다. 돌들은 서로 이끼로 대화를 나눈다. 위에 있는 돌 아래에 있는 돌과도 이렇게 소통한다. 오래된 돌일수록 이끼가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. 이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돌들이 얼마나 소곤소곤 많은 말을 나누는지 금방 알 수 있다. 어휘력도 매우 풍부하고 표현력도 뛰어나다. 내용도 매우 겸손하고 건전하고 건강하다. 서로 좋은 일이 있으면 하얀 이끼꽃도 주고 받는다. 돌의 말은 만질 [...]

Read more...